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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서울 일반아파트도 41주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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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 아파트도 이번주 마이너스 변동률로 전환됐다.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서울 비강남권과 경기 지역들의 오름폭이 축소됐고, 서울 강남4구에 이어 용산과 동작, 경기 과천 등 아파트값 하락지역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니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22%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도 0.01% 내렸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41주 만에 떨어졌다. 이밖에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보였고 경기ㆍ인천은 0.05% 올랐다.

서울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분위기다.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와 일반 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였고 용산, 동작도 금주 하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강북, 강서, 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송파(-0.24%) △강남(-0.16%) △강동(-0.03%) △동작(-0.03%) △용산(-0.03%) △서초(-0.02%)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주공5단지, 잠실엘스를 비롯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주공1단지, 대치동 선경1,2차, 도곡동 도곡렉슬 등이 3000만원~7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노원(0.14%) △동대문(0.08%) △성북(0.06%) △양천(0.05%)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2%) △위례(-0.02%)가 하락했고 △산본(0.04%) △중동(0.03%) △분당(0.01%)은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8단지동아와 문촌13단지대우,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대창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위례는 단지 규모가 큰 송파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가 65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산본은 산본동 신안모란, 주몽2차, 주공11단지 등 소형 면적이 1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수용성 등 경기 남부권이 여전히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꾸준히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구리(0.11%) △성남(0.11%) △군포(0.09%) △하남(0.09%) △화성(0.09%) △부천(0.08%) △의왕(0.08%) △광명(0.07%) △수원(0.07%) 등이 올랐다. 반면 △과천(-0.06%) △광주(-0.03%) △이천(-0.01%)은 하락했다. 과천은 매수세 위축으로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와 별양동 래미안슈르가 1000만원가량 떨어져 그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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