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주택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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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도가 일반·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태양열·지열·연료전지)설치비를 최대 75%까지 지원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사업’을 각 시·군을 통해 13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먼저 회원가입을 하고 공지된 참여기업을 선택해 사업접수(신청)를 하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사업을 최종 승인한다.

도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81억원을 들여 1만4840가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올해는 도·시·군비 33억원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3000여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원별 보조금 지원기준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에너지원별로 용량, 효율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해당 시·군홈페이지 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주택 태양광(3㎾) 설치 공사비가 503만원일 경우 국비 보조금 251만원과 도·시·군 보조금 100만원 등 총 351만원이 지원되므로 주택소유자는 152만원만 부담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350㎾h인 가구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는 연간 50만원정도이며 20년이상 사용하면 10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올해 자부담 금액이 다소 적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11개 시·군 3268곳에 전국 최다 확보한 국비 161억원과 지방비, 자부담 등 총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해 보급·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한수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도민들에게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증대 시키고 전력자립률을 높이는 주민중심의 에너지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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