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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이번엔 전투기 훈련 시찰…마스크 없이 군부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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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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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보인 잇따른 군부대 시찰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흰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군부대를 방문했다. 지난 9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포사격 훈련 때와 비슷한 차림이다. 일부 간부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김 위원장은 마스크 없이 군부대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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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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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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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전투기들의 출격 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방어 임무 수행 정형을 파악하고, 추격습격기연대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한다. 전투비행사들은 김 위원장이 서 있는 지휘소 상공을 초저공 비행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공중전투 훈련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을 지켜본 뒤 "언제나 당의 명령과 부름에 충실한 비행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동된다. 연대의 전체 전투비행사들과 군인들, 군인 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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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찰에는 이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다만, 통신은 이번 항공군 훈련 장소를 명시하지 않았다. 미그29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평양 인근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이 군사행보를 이어오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방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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