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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일 사내 인트라넷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재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모든 계약직·정규직 직원으로 대리, 사원급도 포함됐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희망퇴직일은 오는 24일로 잠정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일 일반직, 운항승무직, 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전 직원 1600여명의 45%인 750명을 정리 해고하겠다고 밝혔다가 내부 반발에 부딪혀 지난 6일 300여명 안팎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변경했다. 이스타항공 정규직 직원 중 18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국내·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셧다운'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전 직원에 2월 급여의 60%와 3월 월급 전부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고용노동청에 사측의 임금체불에 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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