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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2차 온라인개학 이틀 앞두고 `EBS·e학습터` 모두 접속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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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학습관리시스템 두 곳 모두 오전부터 먹통

    EBS, 이틀 연속 오류…일주일 사이 벌써 세 차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2차 온라인 개학을 이틀 앞둔 14일 주요 원격수업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 클래스가 이틀 연속으로 먹통이 된 데 이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에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데일리

    KERIS의 e학습터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사진=e학습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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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EBS에 따르면 EBS 온라인 클래스는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EBS 관계자는 “일부 고교의 신규 접속자 지연이 발생했다”며 “데이터베이스(DB)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현재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EBS 온라인 클래스의 접속 장애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EBS 온라인 클래스는 온라인 개학 첫날인 지난 9일과 13일에도 접속 오류를 겪었다. 이에 교육부는 13일 접속량 분산을 위해 중앙 접속 방식에서 학교별 분산 접속 방식으로 전환해 로그인 지연에 대비한다고 발표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초등학생 이용자가 많은 LMS인 e학습터에서도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e학습터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지금 혹시 서버가 터졌느냐”는 학생들의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KERIS는 e학습터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에듀넷 통합로그인이 지연되는 현상이 있어 점검 중”이라며 “에듀넷 계정을 이용한 로그인 외 다른 서비스는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불과 이틀 뒤인 16일 2차 온라인 개학으로 초중고 학생 약 312만명이 원격수업을 추가로 듣게 된 만큼 학교 현장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개학해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 수는 중3 41만6790명, 고3 44만1216명 등 총 85만8006명이다. 오는 16일 2단계 온라인개학으로 초 4~6학년, 중·고 1~2학년 등 312만7015명이 추가로 참여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2차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 EBS를 방문해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많이 활용하는 LMS의 접속지연 등 애로사항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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