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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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4일 "주한미군 관련자 2명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명이 됐다.
23번째 확진자는 미국 국적의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 근로자다. 그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지난 1일부터 예방적 격리 구역으로 지정된 캠프 험프리스 병영에 격리됐다. 현재는 확진자 전용 격리 병영으로 이송 중이다.
24번째 확진자는 캠프 험프리스 근로자의 부인으로 지난달 29일 기지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2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기지 밖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주한미군은 앞서 두 사람 모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됐기 때문에 캠프 험프리스 시설에 대한 방역과 역학조사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전역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유지 중인 주한미군은 지난달 25일에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평택과 오산기지에는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보다 강화된 '찰리 플러스' 단계를 발령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확진자 중 현역 군인은 2명뿐"이라며 "대한민국을 향한 모든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는 공고히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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