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OPEC+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국가도 자발적으로 감산에 돌입하는 등 주요 산유국들이 본격적인 감산 카드를 뽑아 들었으나, 감산량 자체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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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산유국들은 12일 추가회의를 통해 5월에서 6월까지는 하루 970만 배럴, 7월부터 12월까지는 76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580만 배럴를 감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사우디, 쿠웨이트, UAE는 추가로 하루 200만 배럴 감산까지 확정했다.
문제는 이 감산량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원유 수요시장의 안정화를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산유국이 감산에 회의적인 반응까지 보이며 사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 현상이 이어질 경우 사상 최악의 국제유가 하락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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