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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美국립보건원 "이르면 올가을 의료진용 코로나 백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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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는 가을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할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하는 수석과학자 키즈미키아 코벳 박사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출연해 "이르면 올 가을쯤 현장의 의료진과 응급요원들이 쓸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벳 박사는 "내년 봄이면 전 세계 인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백신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6명으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의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지난 2월 27일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코벳 박사는 "우리는 현재 응급 용도로 가을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다음에 일반인을 위해서는 내년 봄이 우리의 목표 시점이고 이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임상 1상·2상·3상 시험이 동시에 잘 이뤄질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계획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내년 봄까지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벳 박사의 연구팀은 현재 임상 1상 단계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효과를 시험할 예정이다.

코벳 박사는 "우리는 지난 7년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연구해왔다"며 "그래서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백신의 설계와 관련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목표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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