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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더욱 뜨거워진 `언택트` 열풍…넷플릭스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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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몸값이 급등했던 '언택트(비대면)' 관련주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아마존, 넷플릭스 등 미국 언택트 관련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한국에서도 모처럼 매수에 나선 외국인들이 언택트 수혜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모양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2408.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아마존은 바깥으로 나갈 수 없는 미국인들의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자, 물류·배송 직원 17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넷플릭스 또한 실내 생활 비중이 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439.17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스포츠 경기가 모두 중단되면서 넷플릭스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증시를 덮치면서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언택트 관련주는 급격히 회복 추세에 돌입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언택트 관련주와 밀접한 한국 종목들도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지난 1개월 사이 18.77% 상승했다. 이는 모회사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율 8% 포인트를 낮추는 블록딜을 지난 6일 발표했지만 악재를 뚫고 주가가 선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를 매입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16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일 대비 9.00% 상승한 8만4800원에 마감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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