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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코로나19 확산 미국내 3월말 스마트폰판매 급감…전월대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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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3월 넷째 주 분석 결과…"오프라인 매장 폐쇄 탓"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달 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미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 동기보다 48%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판매 감소 원인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미국 주요 통신사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60%를 폐쇄했다. 애플은 미국 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기업의 오프라인 판매처도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소비자의 수입이 줄고, 이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오프라인 구매가 어려워진 것도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오프라인 매장 폐쇄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사태 뒤에 주요 브랜드들은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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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은 다소 증가했고 애플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지난달 6일 갤럭시S20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갤럭시 S20 출시 직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되면서 전작만큼의 성과를 단기간에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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