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제5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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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7일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 후 최대한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절차를 선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해 “16일 국회에 제출한 7조6000억원 규모 2차 추경안을 통해 소득 하위 70%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구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출 구조조정, 기금재원 활용을 통해 국민 추가 부담없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국민에게 최종적으로 총 9조700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17일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에 대해선 “14일까지 사업예산 9조9000억원 중 7조1000억원(71.5%)을 집행했다”며 “2개월 내 75% 이상 집행한다는 목표에 근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피해 업종·분야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며 “재정지원 사각지대는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보완·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현 상황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보건·경제상 위기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튼튼한 기초체력을 갖고 있고 국민은 착한 소비, 착한 임대료 운동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굳건한 결속으로 보건·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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