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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북한서 좋은 편지 받아…한국 여당 승리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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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받은 시기, 내용은 밝히지 않아

한국 총선 여당 승리 재차 언급하며 "매우 기쁘다"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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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언급하면서 "최근 '그(him)'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것은 좋은 편지였다"며 "김정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고 했다. 또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그들은 '트럼프가 너무 많이 포기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실제로 (북한에 대한) 제재들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중국은 국경에서 매우 잘해왔으며 현재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은 완전히 폐쇄돼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편지를 받은 시점이나 편지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데 대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의 정상들도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빠른 기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사실을 인정한다고 주장하면서 문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 내 친구,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그가 '정말 훌륭히 해냈다'고 하기에 나도 똑같이 답해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한국에서 선거가 있었다고 설명한 뒤 "한국과 잘해나가는 미국의 입장에선 그가 대승해서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에 앞서 발표한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관련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총선에서 여당의 '강력한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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