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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코로나 개학 연기 영향… 육사도 선발 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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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차 시험일, 기말고사와 겹쳐 / 육사측 “23일 이후 확정안 안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과 함께 2021학년도 대입 일정이 조정된 가운데, 사관학교 역시 선발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는 현재 2021학년도 제81기 육군사관생도 선발일정 전체 조정을 검토 중이다. 육군사관학교는 최근 공지를 통해 “수험생 부담 가중을 최소화하고자 고교 학사일정을 고려해 1차 시험과 2차 시험(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일정 확정안을 4월23일 이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시행계획에 따르면 1차 시험 지원서 접수는 6월19일부터 29일까지였다. 시험일은 7월25일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돼 학사일정이 순연되면서 이 시험일이 학교 기말고사 일정과 겹치는 사정이 생기게 된 것이다.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으로 분류돼 지원,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대학 수시·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 6회 지원 제한 규정에도 해당되지 않아 사관학교 선발 지원 시 일반대학 복수 지원을 염두에 두고 전형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 일반대학과 동시에 합격했을 때 본인 선택에 따라 어디든 진학 가능하다.

    사관학교는 재학 기간 동안 학비가 전액 면제된다. 피복비, 품위유지비 등도 지급된다. 졸업과 동시에 진로가 결정되기에 매년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사관학교 선발 방법은 대체로 유사하다.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통해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차 시험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실시한다. 선발 시기에 따라 우선선발에서는 1차, 2차 시험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우선선발 되지 않은 학생은 수능 성적 발표 후 종합선발을 통해 수능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합격 첫 관문인 1차 시험은 수능과 유사한 형태의 학과 시험으로 난이도와 출제경향 등이 수능과 거의 비슷해 수능과 병행해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각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출문제로 문제 유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1차 시험 통과자에 한해 육군사관학교는 1박2일, 다른 사관학교는 2박3일 일정으로 2차 시험을 실시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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