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 수요 급증에 대책 마련
저학년 맞벌이부터 우선순위 정해
온라인 수업 관리 학원 집중 점검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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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5월 초 발표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 후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발표하는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에 연계해서 등교 개학 시기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5월 초가 될 것이며 언제 등교 개학을 할 지, 학년별 순차적으로 될 지 아니면 동시에 될 지 현재로썬 대답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세 번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일부터 26일까지 감염병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교원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한다. 최종적으로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중대본이 생활방역 준비 사항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를 발표하는지 등을 고려해 등교 개학을 결정하게 된다.
더불어 등교 개학 시점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긴급돌봄 수요가 증가하면서 학교별 공급 여건을 고려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방과후 강사와 퇴직교원 등을 동원해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저학년 자녀를 가진 맞벌이 부부 수요에 우선 대응하고 한부모·조손부모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학교돌봄이 어려운 경우 지역 돌봄 기관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학원에서 학교 온라인 수업을 관리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학원을 운영되는 경우엔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온라인 수업 관리를 하다 적발되면 등록 말소, 교습과정 전부 또는 일부 정지될 수 있다. 현재 전국 학원 휴원율은 17.8%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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