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형에. 두배 수익까지 추구하는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은 두자릿수 이상 가격이 폭등했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전거래일 대비 4445원(32.79%) 오른 1만8000원에,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도 4155원(31.37%) 오른 1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도 3625원(30.53%)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유가지표와 10%대 괴리율을 보였다.
최근 괴리율 폭등으로 거래정지까지 됐던 레버리지형 상품들 가격은 추락했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은 전거래일 대비 725원(-29.35%) 내린 1745원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는 180원(-19.89%) 내린 725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최근 유동성공급자(LP)인 신한금융투자가 2조원 가량의 ETN물량을 추가상장하며 거래가 재개된 신한 레버리지ETN의 경우 괴리율이 580%까지 폭등한 상황. ETN가격이 두자릿수 이상 떨어졌지만 그보다 원유선물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상품은 장 초반부터 3000만주 이상 거래되고 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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