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0월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미 국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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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언급한 내용에 더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건강이상설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에 연락을 시도했는가. 어떤 반응이었는가’ 등의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어떠한 것도 더할 게 없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이 지난 저녁 말한 대로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존 하이튼 미국 합참 차장은 미 국방부의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미 고위 당국자가 김 위원장의 군 통제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신문 기사 등 뉴스를 통해 확인하고 있고, 그 정보에 대해 부인할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된 CNN 보도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매우 심각한 의료 기록에 관해 보도했는데,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 CNN이 보도하면 나는 별로 신뢰를 두지 않는다”라고 했다. 다만 “만약 그가 뉴스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상태에 있다면, 여러분도 알다시피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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