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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주한미군 공군사령관 출신 美북부사령관 "北미사일 방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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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장악 중이냐' 질문에 즉답 피해

"북한 미사일 경계 및 대비태세 준비돼 있다"

"북미사일에 초점 맞춰…항상 심각하게 여겨"

5년전 주한미군 제7공군사령관으로 재임도

헤럴드경제

이왕근 당시 공군작전사령관과 테런스 오쇼너시 미7공군사령관이 지난 2016년 1월 10일 나흘 전 감행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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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주한미군 제7공군사령관 겸 주한미군부사령관을 역임한 테런스 오쇼너시 현 미국 북부사령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방어하는 우리의 책임과 임무는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오쇼너시 사령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어 "이것(탄도미사일 발사)이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바이고, 우리는 이를 항상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를 의식한 듯 "나는 여러분이 언급하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임무 관점에서 우리는 경계 및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또 '북한과 관련해 추가 움직임이나 특이한 활동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탄도미사일 능력에서 본토를 방어하고, 대응 능력을 지킬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약 2년간 한국에서 주한미군 제7공군사령관 겸 주한미군부사령관으로 재임한 바 있다.

F-16 전투기 조종사로 3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2년 군산 기지에서 1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일본 미사와 기지 35전투비행단 단장, 미 국방부 아시아 정치군사담당 부국장을 역임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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