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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오거돈 사퇴…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김세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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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해수부 장관 지낸 김영춘 의원 거론

통합당 김세연 의원 거론되자, 관련 주식 가격 치솟기도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전격 사퇴하면서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회 안팎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춘 의원, 미래통합당에서 김세연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의원 모두 21대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불출마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에 있을 예정이다.
조선일보

김영춘 의원(왼쪽), 김세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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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거론되는 김영춘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도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 전 장관은 서울 광진갑 지역에서 16·17대 의원을 했고, 19대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갑에 도전했지만 한차례 낙선한 뒤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부산진갑에서 45%를 득표했지만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48.5%)에 패했다.

통합당에서 이름이 나오는 김세연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18·19·20대 의원을 했다. 부산 동래와 금정에서 5선을 한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다. 당내에서 비교적 젊은 쇄신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작년 11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당내 쇄신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위원을 맡았다. 오 시장의 사퇴와 함께 김 의원 이름이 거론되면서, 김 의원이 사실상 지배주주로 있는 동일고무벨트 주가가 치솟았다. 동일고무벨트 주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9.97% 오른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공석이 된 부산시장을 새로 뽑는 보궐 선거는 내년 4월 7일에 있을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이 지방자치단체장의 보궐선거를 4월 중 첫번째 수요일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로 선출되는 부산시장의 임기는 2022년 지방선거까지 1년 남짓이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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