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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내일(27일) ‘판문점선언’ 2주년…김정은 모습 공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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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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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7일로 2주년을 맞는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장밋빛 미래가 그려졌던 남북관계는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no deal)로 끝난 뒤 교착상태에 있는상태다.

그동안 북한은 이스칸데르급 KN-23(5월 4·9일, 7월25일, 8월6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7월31일, 8월2일),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8월10일·16일), 초대형 방사포(8월24일, 9월10일) 등 단거리 발사체 ‘4종 세트’를 잇따라 발사했다.

최근에는 3월 2일과 9일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했으며 21일과 29일에도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등 지난달에만 4차례 긴장 국면을 조성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에는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발을 발사했다.

여기에 최근들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까지 불거지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지난달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 한국 국민을 위로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내왔고, 문 대통령은 다음날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보내 신뢰를 확인했다.

또 제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거쳐 동해 북부선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하는 등 남북철도 연결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또 보건·방역 협력을 비롯해 대북 개별관광,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등 대북 협력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26일에도 김 위원장의 단신 동정만 보도할 뿐 사진 등의 공개활동 모습은 전하지 않았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꾸리기를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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