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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문정인 "김정은, 살아있고 건강…정부 입장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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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美 폭스뉴스 인터뷰…"13일부터 원산 머무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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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안보외교특보/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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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최근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살아있고 건강하다(alive and well)"고 말했다.

문 특보는 25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은 4월13일부터 (강원도) 원산 지역에 머무르고 있고 지금까지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같은 날 전투기 훈련 시찰 모습이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 참배에 불참한 건 2012년 집권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미 CNN 방송이 지난 21일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in grave danger)'는 정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는 등 신변이상설이 퍼졌다.

폭스뉴스는 또 다른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면서 수술이나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여러 소문이 뒤섞이면서 점점 더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곧 사망할 것이라는 관측보다는 (수술 후) 회복 중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전에도 약 40일간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은 적이 있다.

다른 소식통도 "김 위원장이 죽지 않았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며 "북한군과 안보태세에 특이동향이 없고 지도부 내에서도 어떤 의식 준비나 권력 다툼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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