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보름째 두문불출 김정은, 박지원 "위독·사망아냐" vs 백승주 "건강 이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각종 신변이상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7일 "조금 아플 수는 있겠지만 위독설, 사망설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위독이나 또는 사망설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며 "무엇보다도 한미 정부의 발표를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고 무슨 관계가 있다면 통일부나 또는 민주당, 국정원 등에서 이야기 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그렇게 단정적으로 발표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반면 북한 문제 전문가인 백승주 미래한국당 의원은 같은 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건강이 어느 정도인지는 논란이 있으나 북한의 반응이나 이런 것을 봐서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날(태양절) 나타나지 않은 것도, 북한 창군 기념일에 나타나지 않은 이런 부분이 특이동향"이라고 "정부 당국이 내용을 모른다고 해야 정직한 것"이라며 2011년 김정일 사망 때도 정부가 이틀 넘게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이전에도 김 위원장이 20일씩, 40일씩 안 보인 적이 있었다. 영상정치 차원에서 관심 끌기의 차원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안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전문가의 생각도 있다"며 "건강이 어느 정도로 중하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북한의 반응이라든지, 또 관련 부의 여러 가지 판단, 이런 것을 봐서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