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 추진체계도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창원·사천·김해·밀양·합천 등 5개 시·군에 351억원을 투입해 7월부터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5개 시·군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 시·군에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은 지난해 5월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물 공급과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 시스템은 수질오염사고 때 오염물질을 자동 배출하는 '자동 드레인' 설비, 충분한 소독능력을 확보하는 재염소설비, 관로에 필터를 설치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밀여과장치, 관망 수질변화를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하는 수질감시 시스템,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의 기반시설을 갖춘다.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사고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
또 수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붉은 수돗물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조용정 도 수질관리과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도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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