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교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국 직원들은 이날 오전 전국 주요 신천지 교회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교회 헌금 횡령설, 교회 신축 과정의 비자금 조성설 등과 관련해 실제로 이 총회장 개인 종합소득세 등의 탈루가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자산을 종교법인의 종교활동에 사용했는지도 잠재적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부 자산이 고유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에 사용됐다면 증여세 포탈에 해당할 수 있다. 현재 신천지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도 받고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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