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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김봉현, 수원여객 돈빼돌려…80억에 기업 인수·1천만원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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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과거 경기도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 155억원을 빼돌려 개인 명의로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빼돌린 수원여객 회삿돈 가운데 89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했다.

빼돌린 회삿돈 중 80억여 원은 2018년 김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기계장비 회사인 인터불스를 인수하는 데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불스는 김 회장에게 인수된 뒤 지난해 7월 사명을 현재의 스타모빌리티로 바꿨다.

김 회장은 인터불스 인수 자금을 제외하고도 상품권 구입에 5억여 원, 교회 헌금 1000만여 원 등 빼돌린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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