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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언제부터 등교할까? 유력한 날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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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머니투데이

    2일 인천 서구 초은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코로나19 대응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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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등교개학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준비 기간을 감안할 때 5월 11일 혹은 18일부터 중3·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수업에 돌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8일 전국 17 시도 교육감이 참석하는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등교수업의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학교 방역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초등학교 저학년의 긴급돌봄 수요 증가 등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감안해 5월 중순 등교수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두루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의견을 주고 받고 논의하는 자리일 뿐 결정된 것은 없다"며 "교육감을 비롯해 교원과 학부모, 의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월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통제 가능성, 학생에 대한 가정돌봄부담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교 시기와 방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등교수업 시기는 5월 중순이 유력하고 방식에 있어서는 학교급별,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고3의 경우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5월 12일로 예정돼 있어 등교와 함께 해당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고3들은 지난 24일 올해 첫 학평을 '재택시험'으로 치렀고 전국 단위 채점도 취소됐다.

    교육부는 추가로 이날까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다음달 1일까지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의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선 이미 5월 중순 등교수업을 가정하고 채비에 돌입했다. 전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설방역을 이미 마쳤고 학년별, 학급별 시간표를 조정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지침이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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