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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K뉴스 "김정은 레저선 원산 인근 움직임 포착…체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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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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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 언론들이 위성사진을 토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위성사진에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원산 인근 별장에 정차된 모습이 포착된데 이어 별장의 레저선들이 이달 들어 꾸준히 운항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28일(현지시간) 미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토대로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사이 원산과 인근 섬 대도 사이를 오가는 55m의 레저선이 정박해있는 모습이 위성에 찍힌 바 있다. 이 곳에서 이달 2일 이후 크레인과 소형 선박 움직임도 관찰됐다.


또 NK뉴스는 이번 달을 포함해 과거 배들의 움직임은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 관계가 깊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6년 여름 이후 위성사진에서 이들 배가 출항하는 것으로 포착됐을 뷅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에 머물렀던 적이 총 17회 중 11회에 달했다는 것이 NK뉴스의 설명이다.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의 보도도 이런 가정에 힘을 싣고있다.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김 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NK뉴스는 대도에 있던 50m의 레저선이 지난 14일 별장으로 옮겨졌는데, 이는 북한이 인근에서 미사일 시험을 한 날짜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오전 문천 일대에서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바 있다. 우리 군은 이를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이라고 판단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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