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조희연 교육감 "긴급돌봄 고려…초등 저학년 등교도 우선 고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 강서구 등원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방문해 원격수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0.4.29/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육당국이 다음 달 중 전국 초중고 등교개학을 검토하면서 긴급돌봄 수요가 크게 늘어난 초등학교 저학년도 우선 등교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원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등교는) 고3이 가장 시급하고 그 다음이 중3"이라면서도 "돌봄 문제가 겹친 초등 1·2학년도 (고려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게 교육감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은 등교 개학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은 "다음 달 5일까지 연휴인데 전문가들이 1주일 정도의 점검기간을 두자고 하고 교육감들도 이를 다 수용하는 분위기였다"며 "고3, 중3, 초등 저학년이 순차 개학에서 먼저 고려대상이 돼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실제 초등 저학년의 긴급돌봄 수요는 등교개학 지연으로 최근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긴급돌봄을 실시하는 초등학교 591개교에서 돌봄 신청 학생수는 2만4095명으로 이 가운데 2만1245명이 돌봄에 참여해 참여율이 88.2%에 육박했다.



    교육당국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발표하면 교육부도 이와 연계해 등교개학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