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조주빈이 성착취물들을 팔아 챙긴 범죄수익을 쫓고 있습니다. 최근 조주빈의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바꿔준 환전상을 찾아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었는데요. 저희가 취재해 보니, 이 환전상은 전국을 돌며 불법 환전을 해주고 자신도 아동 성착취물 수 백개를 갖고 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주빈은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팔고 가상화폐로 대가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 가상화폐를 환전상을 통해 현금화했고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검찰은 이 현금화 과정을 추적해 최근 환전상 박모 씨의 존재를 파악한 뒤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주빈의 범죄수익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할 결정적 인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전국으로 '환전 출장'을 다녔고 조주빈이 이용자들에게서 받은 가상화폐를 현금화해줬습니다.
특히 박씨에 대한 압수수색 중 아동 성착취물 수백 개를 발견하고 추가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박씨가 조주빈과 환전을 위한 관계 이상일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담아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일단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박씨가 조주빈의 범죄수익 규모를 파악할 핵심인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국 기자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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