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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건강 이상 확률 0.0001% 이하"···김정은 건재 맞힌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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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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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회 내 대북전문가들이 제기한 '김정은 건재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무소속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외교통일위 긴급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위원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의도적으로 안 한다면 7~10일 사이에 나와서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는 점"이라며 "최고 존엄의 권력 공백 상태 설이 퍼져나가면 북한 내부의 동요 때문에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당시 야권에선 탈북민 출신 태영호 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주장했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서훈 국정원장과 두차례 걸쳐 통화를 시도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정부가 정보를 독점해서 야당도 혼선을 빚었고 독자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도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피해) 안전 차원에서 김 위원장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킨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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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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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이어 "추정컨대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호위총국 수행원들(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발생한 것 같다"며 "안전 차원에서 김 위원장을 피신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은 조만간 '짠'하고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건강 이상 가능성은 0.0001% 이하일 것이다. 나름 여러 출처를 종합해 내린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이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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