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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세연 "김정은 사망설…지성호·태영호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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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지성호 안타까워... 신중한 분석 필요

김종인 비대위가 최선이지만 희망고문 성격

투표조작설? 극단주의에 당 휘둘리면 안돼

차기 원내대표, 가장 필요한 건 강한 정신력

시민-민주 합당 지켜보고 한국-통합 합당해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세연(미래통합당 의원)

오늘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4. 15총선 패배 이후에 통합당은 지금 표류하고 있죠. 김종인 비대위를 꾸려서 수습하려는 계획은 일단 멈춰섰고요. 새로 뽑히는 원내대표가 고냐, 스톱이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김세연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 궁금해요.

사실 김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이 좀비가 됐다. 이대로라면 해체까지 해야 한다.” 이런 쓴소리를 했던 인사이기 때문에 김 의원 눈에는 이 상황이 어떻게 보이는지 또 어떤 해법이 보이는지 궁금한 거죠. 만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세연>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잘 지내셨어요?

◆ 김세연> 네.

◇ 김현정> 우선 당 얘기하기 전에 주말 사이에 가장 뜨거웠던 이슈부터 질문을 드릴게요. 김정은 국무위원장, 결국 토요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전 날인 금요일까지도 미래통합당의 태영호 당선인, 지성호 당선인이 위중설, 사망설 얘기했고 심지어 지성호 당선인은 “99% 사망을 확신한다.” 이런 얘기까지 하셔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세연> 99% 사망 확신, 이런 발언은 좀 자신감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어 보이고요. 그 부분은 좀 너무 나갔던 것 같고. 태영호 당선인 경우에는 아마 CNN하고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은데 그 인터뷰 당시에도 제가 알기로는 지속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상에 관한 것은 특급 기밀사항이라서 외무상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계속 이야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4월 15일에 왜 보이지 않았느냐?는 CNN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그냥 일반적인 관측 내지는 추측으로 걷거나 일어서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 대목이 조금 정밀한 분석이라기보다는 그냥 지나가는 답변 중에 조금 과도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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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태 당선인은.

◆ 김세연> 네, 본인들로부터 입장 표명이 조간만 있을 수도 있으니까 한번 기다려보는 게 좋겠습니다.

◇ 김현정> 지성호 당선인은 어떻게 그렇게 나가셨죠? 99%까지 사망을 확신한다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사실은 세계가 술렁였어요.

◆ 김세연> 그러게 말입니다. 그 점은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이제는 당선인 신분. 그냥 한 명의 탈북인이 아니라 국회의원이 되실 분이기 때문에 한 마디, 한 마디에 경제가 술렁이고 세계가 그것을 받아서 타전하고 이런 건데 신중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죠?

◆ 김세연> 아마 이번을 계기로 해서 좀 더 신중한 분석들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현정> 조만간 입장 표명이 있습니까?

◆ 김세연> 그럴 수도 있으니까 한번 기다려보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사과가 좀 있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세연>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당 얘기로 좀 넘어가 보죠. 김종인 비대위로 가야 되냐, 말아야 되느냐 이걸 두고 총선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당이 술렁였는데 여전히 결론이 안 났습니다.

◆ 김세연> 네.

◇ 김현정> 김세원 의원은 돌아가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세연> 지금의 상황이 예측이 안 되었던 것이 아니고. 이미 당이 자체적인 능력으로 회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해체하는 것이 여전히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 김현정> 여전히 이 당은 해체해야 한다? 비대위냐 조기전대냐가 아니라 해체하고 다시 시작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세연> 네, 그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봅니다마는 여의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로 간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가장 그중에서는 나은 방법이라고 말씀을 드려왔습니다.

◇ 김현정> 여전히 그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까?

◆ 김세연> 네, 그런데 며칠 사이에 지난 4월 28일에 있었던 상임전국위 무산. 즉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가 현행 당헌대로 하면 8월 31일까지로 한정이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해제하는 부칙에 추가 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의결하려던 상임전국위가 무산된 이후에 생각해 보면 희망고문이 지속되는 것보다는 빨리 바닥을 치는 것이 더 장기적으로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좀 수수께끼 같아요. 지속되는 것보다는 바닥을 치는 게 낫다는 말씀보다는 김종인 비대위는 희망고문이 될 것 같다. 사실상 성사되기 어렵다라는.

◆ 김세연> 총선 전에 실질적인 권한이 있는 상태에서 비대위가 활동을 한다면 과거에 2016년 민주당 비대위를 김종인 당시 대표가 이끌었듯이 그런 상황 같으면 비대위의 권한이 실질적으로 행사가 될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마는 지난 지방선거 참패 이후에 2018년도에 김병준 비대위가 들어섰을 때, 사실 지난 몇 년간 당 지도부를 보자면 김병준 비대위가 가장 안정된 체제였습니다.

하지만 선거 참패 직후에 들어선 비대위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런 권한에 제약이 있다 보니까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가 총선 참패 이후에 들어선다 해도 비슷한 조건이라서 과연 얼마나 당의 구성원들도, 새로 당선된 의원들이 잘 따라줄지 이런 부분에 의문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희망고문보다는 바닥을 치는 것이 낫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희망고문이라는 표현, 참 묘하네요. 희망고문보다는 바닥 치는 게 낫다. 김종인 비대위, 나는 원래 지지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닌 것 같다는 말씀.

◆ 김세연> 지금도 현실적으로 보자면 김종인 비대위가 가장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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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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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래요?

◆ 김세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그런 관점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럼 내부에서 관리형 비대위가 들어선 다음에 조기전대로 가는 게 현실적으로 맞다고 보시는 거군요.

◆ 김세연> 사실 어느 길도 지금 답이 아닌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 김현정> 지금 답변 들으면서 저도 그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예요? 왜 총선 대패했는데도 이렇게 그 방향을 두고 우왕좌왕 계속 이럽니까?

◆ 김세연> 제가 여러 자리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현실 자각 능력이 상실된 결과인 것 같고요.

◇ 김현정> 이렇게 대패했는데도 현실 자각이 안 되나요?

◆ 김세연> 그래서 지금도 사전투표 조작설에 대해서 많은 당내 구성원들이 지금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을 제기하면 또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이 욕을 많이 먹는 상황인데요.

◇ 김현정> 지금 중요한 부분 말씀하신 것 같아요. 현실 자각 능력을 상실한 것 같다. 그게 지금 통합당의 문제인 것 같다. 그 어떤 절절한 한 사례로 총선에서 졌는데,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이 상황. 이 상황만 봐도 그렇다.

사실은 처음에 보수 유튜버로부터 시작된 거거든요. “사전투표가 조작된 것 같다.” 이런 것들이. 그런데 이제는 의원들까지 가세를 해서 고발을 하고 또 한 유튜버는 그걸 밝히기 위해서 24억 원 모금을 한다 그러더라고요. 보면서 ‘좀 이건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드시는 거예요?

◆ 김세연> 거기에 미국의 어느 대학 교수, 부정선거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교수의 논문까지 등장하고, 또 언론의 검증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교수도 이제 정확히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논문 초안을 작성한 거라는 분석 기사가 오늘 아침에 나왔더라고요. 이런 부분에서 실은 지난 n번방 발언이나 저희 당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마는 롤 대리 게임 같은 문제가 나왔을 때, 사안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속성이 무엇인지를 좀 금방 파악을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번 사전투표 조작설의 경우에도 투표함 바꿔치기는 아니고 소프트웨어 조작일 수 있다, 이런 분석들이 나왔는데 사실 소프트웨어 코딩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금방 이것이 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이런 부분들이 너무 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니,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야 그렇다 치지만 의원님들은 정말 몰라서 지지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알면서도 분위기상 혹은 유튜버 지지여론, 이거 눈치 보느라 “아니다” 말씀 못 하시는 거예요?

◆ 김세연> 아마 당 지지 기반의, 지지층들의 강력한 요구가 또 입장의 변경을 불러일으키는 경우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김세연> 그래서 당선인들 중에서도 처음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가 최근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는 사례도 봤고요.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 김세연> 그래서 이런 경우가 제일 대표적으로 당의 현실인식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유튜버 정치에 휘둘리면 사실 당이 좀 위험하다는 것이 지난 언제였습니까? 2012년 총선에서 지금의 민주당이 패배할 때 그때 나중 분석에 팟캐스트 여론에 많이 휘둘렸던 것, 이게 패배의 원인으로 분석이 됐어요. 그러면서부터 그쪽과 어느 정도 선을 그으면서 당의 공식 입장은 간다, 이런 것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통합당도 지금 그런 좀 위험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세연> 네, 그런 경험을 지금 반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극단주의에 휘둘리고 있는 정당의 모습이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통합당, 이제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우선 이 중요한 시점에 새 원내대표는 어떤 사람이 와야 되는가.

◆ 김세연> 사실 지금 어떤 원내대표가 들어오더라도 상황을 헤쳐가기가 쉽지가 않고요. 그래서 가장 필요한 자질이 강인한 정신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현정> 강인한 정신력. 어떤 상황이 와도 꿋꿋하게 헤쳐갈 수 있는, 휘둘리지 않는 사람?

◆ 김세연> 왜냐하면 협상이라는 것이 지금 180석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점유했기 때문에. 개헌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떤 협상도 협상력을 가지려면 어떤 막을 수 있는 그런 수단들이 있어야 되는데 수단이 없이 지금 협상에 임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거기에 방금 말씀드렸던 극단주의에 휘둘리고 있는 당의 지지 기반으로부터의 비난도 또 많이 받을 수도 있고요. 또 현실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성과가 나지 않을 때 의원들로부터의 질책을 받을 수가 있어서 어려운 입장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새 원내대표가 오면 결정해야 될 것들 여러 가지 중에 하나가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그 부분과도 연결되는데 미래한국당과 빨리 합칠 거냐? 아니면 분가를 시킬 거냐? 이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세연> 저는 처음에 약속했던 것처럼 합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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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분가를 하면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요. 돈도 더 받을 수 있고 게다가 원내 교섭단체 지위 가지면서 상임위 의장 자리도 많이 가질, 국회부의장도 이렇게 되면 통합당, 한국당 한 석씩 가질 수 있고 게다가 공수처장 뽑을 때 두 개 다 가질 수 있어요.

◆ 김세연> 다만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마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과 합당을 한 것을 보고 나서 그 직후에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이 있었을 때 당시에 그 논의를 주도했던 정의당의 경우에 20대 국회 의석보다 훨씬 더 많은, 교섭단체 구성까지 할 것으로 보고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그것이 무산되고 의석수가 똑같아지는 결과적으로 6석에서 변동이 없지 않습니까? 민주당의 경우에 이해관계에 따라서 어떤 변화된 입장을 가질지 모르기 때문에.

◇ 김현정> 지금 민주당은 합친다는 분명한 입장인데요?

◆ 김세연> 네, 합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마는.

◇ 김현정> 바뀔 수도 있다고 보세요?

◆ 김세연> 행동이 다 완료되고 난 이후에 저희가 움직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김현정> 꼼수가 또 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세연> 정의당이 그렇게 해서 당한 것이 아니었습니까? 왜냐하면 선거법 개정할 때 위성정당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을 해 놓고는 뒤에 만들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현정> 이제 내년이면 대선 국면으로 넘어갈 텐데, 이런 상황의 통합당에게는 어떤 대선 후보가 필요해요?

◆ 김세연> 일단 지금의 20, 30, 40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있고 또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20, 30, 40대와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후보. 김종인 위원장이 이야기한 부분하고 좀 통하네요.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70년대생 경제를 아는 사람이 우리 통합당 후보로 나와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셨거든요.

◆ 김세연> 네, 한두 분의 말씀이 아니라 저희 당에서 많이들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동의를 하시는군요.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70년대생에다가 경제 전공. 어? 김세연이네? 알고 계시죠?

◆ 김세연> 네, 그런 말씀이 상당히 부담스럽고요. 제가 그런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안 해 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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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본인이 손들고 말씀하신 게 아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말씀은 이해가 됩니다마는 결국 때가 돼서 그런 사람을 찾아보니 역시 김세연 의원이다라고 해서 당이 원할 경우에는 희생하실 생각은 있으십니까? 나서실 생각은 있습니까?

◆ 김세연> 글쎄요. 각자가 자기 역할을 인식을 해야 저는 나름 그런 인식에서는 충실하게 제 역할을 설정해 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굉장히 돌려서 말씀하셨는데, 인식을 잘해야 된다. 아까 통합당에게 부족한 게 현실자각능력이라고 하셨는데, 현실 인식 능력. 현실인식능력에 있어서는 나는 아니라고 본다? 이 말씀이신 거예요?

◆ 김세연> 그런 일보다 제가 할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부산시장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으시죠?

◆ 김세연> 네, 질문을 최근에 좀 받았습니다마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좀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고민한다. 하지만 대선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정리하면 돼요?

◆ 김세연> 아니요.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이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 김현정> 김세연 의원, 사실 불출마 선언하실 때 한번 출연하셨어요. 그때 당에 대한 절박함을 저는 느꼈었는데 지금도 역시 그 상황에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어찌 보면 착잡하기도 하실 것 같습니다.

◆ 김세연> 내부에서 보니까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보면 충분히 예견될 수 있는 상황들인데 예방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너무 안타깝고요. 나름 노력을 한다고 했습니다만 부족했었고.

◇ 김현정> 김종인 위원장 한번 만나보실래요? 그럴 생각도 있으세요?

◆ 김세연> 최근에는 뭐 따로 선거 끝나고 그냥 고생 많으셨다고 안부전화 짧게 드렸습니다.

◇ 김현정> 그것 말고 한번 만나서 마지막 설득해 볼 생각도 있으세요?

◆ 김세연> 제가 그런 역할을 할 입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김세연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세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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