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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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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6일부터 부분 재개관…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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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 전경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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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즘(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완화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잠정 휴관을 종료하고 오는 6일부터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을 부분 재개관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한 후 관람을 허용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은 4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안전 관람을 위해 단체 관람은 받지 않고 관별로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서울관을 포함해 4개관 모두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 해외 여행력 등 확인 후 예약이 가능하다, 또 미술관 내 안전한 관람객 응대를 위해 안내데스크에는 비말 방지 가림판이 설치되고 손소독제가 비치된다. 발열, 호흡기 증상자 등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관별 격리 장소로 안내 후 보건 당국 방침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한 '거리두기 관람' 기간 중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덕수궁관에서는 '미술관에 書(서): 한국 근현대 서예전'을, 서울관에서는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수평의 축''당신을 위하여: 제니 홀저'전을, 과천관에서는 '한국 비디오 아트 7090: 이미지 시간 장치''#보다'전을, 청주관에서는 1, 3층 개방수장고, 보이는 수장고와 '코디 최: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을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안전 관람을 위해 관내 방역은 계속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시간당 관람 인원 확대, 전면 개관 등 단계적 개관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민 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는 만큼, 부분 재개관하는 미술관이 국민 여러분들께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미술관이 완전히 개관할 수 있을 때까지 관람객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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