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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정은경 “등교개학 집단발병 가능성, 높지는 않지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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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오는 13일 고3 수험생 먼저 등교”

    세계일보

    지난달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의 등교 이후 집단발병 가능성에 대해 “높지는 않지만 (집단발병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4일 오후 2시20분 정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등교개학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등교 시기에 대해서 정 본부장은 “5월 11일에 하든 18일에 하든 그때까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고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또 학사일정을 감안해서 고3이 가장 먼저 등교개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저학년인 경우 개인위생수칙,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데 고학년, 중·고등학생보다 어려운 면이 있다”며 “그런 위험성을 감안해서 단계적으로 등교 개학을 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교육부와 공동으로 역학조사, 관리지침을 마련한 뒤 환자 발생 시 모의훈련 등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학교 방역대책에서 방역당국, 교육당국 지침이 발생했을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 조치에 대한 부분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학생과 교사도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교직원과 급식을 담당하는 종사자들에 대한 발열감시, 교육, 필요시 검사 조치 등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등교개학) 대책 지침에 반영을 해서 그렇게 추진하도록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교육부는 “고등학교 3학년과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가 13일에 가장 먼저 등교한다”고 밝혔다.

    20일에는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이, 27일에는 고1, 중2, 초3 ·4학년이 등교할 계획이다. 끝으로 다음달 1일에는 중1, 초5 ·6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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