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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시리아 소재 IS 수용소 폭동…협상 끝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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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키노 가브리엘 시리아민주군(SDF) 대변인. (출처=SDF 대언론 공식 홈페이지)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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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쿠르드족이 관리하는 시리아 소재 이슬람국가(IS) 포로수용소에서 한때 폭동이 일어났다. 시리아민주군(SDF)은 상황이 제어되고 있다고 밝혔다.

키노 가브리엘 SDF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시리아 알하사카의 IS 수용소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가 제어됐다고 밝혔다. SDF는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주축으로 이 지역에서 IS 격퇴 및 포로 관리를 해왔다.

성명에 따르면 폭동을 일으킨 IS 수감자들은 수용소 내 공동 침실과 복도의 문을 제거하고 일부 시설 점거를 시도했다. 이에 국제연합군과 SDF가 IS 수감자들과 협상을 벌였다는 게 가브리엘 대변인 설명이다.

가브리엘 대변인은 "수용소 내부 상황은 하루 동안의 반란 사태 이후 통제됐다"라며 "IS와 싸우는 국제 연합군과 국제사회는 IS 수감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더 나은 보안 조치를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YPG를 주축으로 한 SDF는 지난 수년 동안 시리아 동북부에서 미국의 IS 격퇴 파트너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 3월엔 미군 전투기와 쿠르드족 지상군이 IS 최후 거점인 시리아 동부 바구즈를 탈환하고 IS 소멸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YPG 척결을 공언해온 터키와 쿠르드족 간 완충 역할을 해온 미군이 철수하면서 쿠르드족 거취를 비롯해 이들이 관리해온 IS 포로 처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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