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 온라인 브리핑 중인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교육청은 오는 13일 고3부터 우선 등교수업 하되 재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221곳(초 170, 중 51곳)은 20일부터 등교수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 4∼5일 이틀간 도내 전체 소규모 학교에 대한 등교일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64% 학교가 20일 등교를 희망해 오늘 교육장 회의에서 이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형편상 등교를 원하는 소규모 학교 학생의 경우 13일부터 등교해 교사와 함께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등교수업과 관련해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모둠 활동은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다.

학년별로 휴식 시간을 다르게 조정해 접촉을 최소화하며 과학실, 도서실, 음악실 등 특별실 사용은 자제한다. 식사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한 줄 식사, 식탁 가림판 설치, 별도공간 급식, 바닥 스티커 등을 학교 상황에 따라 준비한다.

원격수업 시스템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확진자 발생 시 2차 추가 휴업에 대비, 전 교원 원격수업 역량 강화 연수도 시행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 수업과 안전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등교 수업을 준비하겠다"며 "가정에서도 방역지침을 더욱더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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