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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다음 주 고3부터 등교...초중고교 방역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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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다른 학년도 차례로 등교하게 되는데요.

    각 학교는 혹시 모를 집단 감염에 대비해 방역 준비로 분주합니다.

    일부 대학도 음악 수업 같은 실기 수업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홍민기 기자, 학교에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이 학교의 보건실 앞인데요.

    여기 작은 꾸러미가 준비돼 있습니다.

    안에는 면 마스크 세 장과 휴대용 손 소독제가 들어 있는데요.

    13일, 그러니까 다음 주 수요일부터 등교하는 3학년 학생 160여 명에게 하나씩 나눠 줄 예정입니다.

    또 이 상자 안에는 보건용 마스크도 준비돼 있는데요. 만약 학생이 마스크를 하고 오지 않을 경우 두 장까지 줄 분량이 준비돼 있습니다.

    또 손 소독제 50개와 체온계 36개도 준비돼 있는데요.

    체온계는 교실마다 하나씩, 손 소독제는 각 교실과 복도를 비롯해 학교 곳곳에 비치할 예정입니다.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급식실에서는 학년마다 식사 시간을 다르게 하고, 한 칸씩 떨어져 앉게 해 감염을 막을 계획입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중앙 현관으로만 들어올 수 있는데요.

    현관에 들어올 때 발열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손 소독을 하게 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꼭 마스크를 쓰고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복도를 이동할 때는 오른쪽 한 방향으로 걸어야 합니다.

    화장실 앞에 줄을 설 때는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학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나 매점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점은 역시, 학교 안에서 증상이 발생할 때인데요.

    이 경우엔 어떻게 대처하는지, 학교 보건 선생님의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성희 / 서울 도선고등학교 보건교사 : 만약에 수업 중이나 학교에 있는 동안 열이 난다고 하면 일시적 관찰실로 옮기게 하고 거기서 체크해서 진짜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게 되면 집으로 보내거나 아니면 의료기관으로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초중고등학교 모두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등교를 앞두고 준비에 분주합니다.

    대구나 부산 지역의 일부 학교에는 급식실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학교마다 한 대 이상 설치했고, 보건용 마스크도 한 사람에 두 장씩 지급할 수 있게 마련했습니다.

    다만 교실에서 에어컨 가동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시험 평가 방식도 추가 지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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