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SNS '텀블러'에 성착취물 유포하고 수천만원 챙긴 10대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성 착취물(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텀블러 계정에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하고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1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은혜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송치된 A(19)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은 2018년 2월 5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텀블러 계정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받은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약 250명에게 판매하고 4천842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군이 성 착취 영상물 제작에 직접 관여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2월 11일 A군의 텀블러 계정에 대해 내사를 벌인 뒤 지난달 A군을 체포해 구속한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이 영리 목적으로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만큼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