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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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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이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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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밍주(董明珠) 거리(格力, Gree)전기 회장이 인터넷 라이브스트링 방송에 출연해 1억 위안(약 172억 원)어치 제품을 판매했다. 그가 출연한 분량은 채 30분이 되지 않았다.

동 회장은 어머니의 날이자 중국 브랜드의 날인 5월 10일, 중국 숏폼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진행한 거리전기 라이브스트링 판매 행사에 참석했다.

동 회장은 중국 대표 뷰티 왕홍인 리자치와 함께 자사 등장해 거리전기 에어컨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날 에어컨은 출시 가격보다 700위안 할인한 3699위안에 판매되었다.

에어컨은 방송 5분 만에 1844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종 17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동 회장은 그간 오프라인에 방점을 둔 사업을 견지해 왔지만 코로나19 이후 방향을 선회했다. 그는 방송 직후 소감에서 “온라인 판매에 대한 평소 관점을 바꿨고, 회사의 라이브스트리밍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거리전기는 콰이쇼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사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거리전기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53% 감소한 15억6000만 위안까지 떨어지며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

한편 ‘철낭자”(铁娘子)’ 라는 닉네임으로 불리우는 동밍주 회장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가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경영인이다.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2001년 회사 대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거리전기의 사업 다각화를 최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다. 거리전기는 에어컨 이후 주력 산업으로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산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글: 허민혜(min3hui4@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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