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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장석웅 전남교육감 "소규모 학교, 등교 개학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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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장석웅 전남교육감
    [전남도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11일 "관내 60명 이하 초·중학교의 오는 13일 등교 개학은 이뤄지길 바란다"며 최근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에 상관없이 등교 개학 의지를 드러냈다.

    장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등교 개학을 준비했지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고 13일 등교 개학에 대한 방침은 교육부가 방역 당국과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교 개학을 앞두고 비상사태가 발생했고 각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5월 연휴 기간 이태원 방문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긴급회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3 등교 개학의 경우 전국적으로 공동보조를 맞추더라도 청정 지역인 전남의 특성을 고려해 60명 이하 초·중학교에 대한 13일 등교 개학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교 개학에 대한 만반의 준비뿐만 아니라 생활 방역수칙을 교직원들부터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고3 13일 등교수업 방침이 정해졌을 때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도내 초등·중학교도 같은 날 등교 개학을 하기로 했다.

    전교생 60명 이하인 도내 초등학교는 239곳, 중학교는 분교를 포함해 126곳이다.

    전남 지역 전체 학교는 733곳으로 60명 이하인 학교는 절반에 육박한 49.8%(365교)에 이른다.

    전남교육청은 전남지역의 경우 한 달 이상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사례가 없었고, 방역 대책을 충분히 세워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학교는 학생 밀집도가 낮고, 학생의 돌봄 수요가 높아 조기 등교 수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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