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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1930선 내준 코스피…미중 무역갈등으로 낙폭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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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하락으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재확산과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1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1%) 오른 1937.26을 기록하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9시 3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5%) 하락한 1934.51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6.88포인트(0.36%) 하락한 1928.52로 내려앉으로 1930선을 내줬다.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조43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조974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6조2916억원을 내다 팔았다.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재협상하는 데 대해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관심 있는 사안인가"라는 질문에 "없다. 전혀 없다. 조금도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에 서명했다"며 "나도 중국에 더 나은 합의로 만들기 위해 중국이 무역회담을 재개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은 수십년 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 동안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2000억달러 더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추가 구매의 기준점은 미중 무역전쟁 발발 전인 2017년이다.

이날 뉴욕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33포인트(0.45%) 하락한 2만4221.99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9포인트(0.01%) 상승한 2930.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02포인트(0.78%) 오른 9192.3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45%) 오른 688.12를 기록하고 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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