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또 미뤄진 등교수업에 학교마다 대책회의..."학사일정 고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내일로 예정됐던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또 미뤄졌습니다.

    학년별 등교도 다시 일주일씩 늦춰지기 때문에 학사일정에 또 한 번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학교는 다시 한 번 방역 고삐를 조이기로 했습니다.

    학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학교 현장의 혼선이 예상되는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원래대로라면 내일 고3 학생 172명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지만, 등교가 연기되면서 학교는 대책 회의로 분주합니다.

    조금 전 아침 8시 반쯤 교장과 교감, 교무부장 등이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학사일정을 조율하고, 온라인 수업 대비책을 마련하는 차원입니다.

    우선 6월에 치르기로 했던 중간고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더 미뤄질 것을 우려하는 건데요.

    온라인 수업의 경우 EBS 온라인클래스로 진행되고 있어 큰 걱정은 없지만, 과제 제출 방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다시 바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제 교육부는 13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개학은 20일로,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는 27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원 관련 집단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 우선 오는 모레(14일) 예정됐던 고3 학력평가는 등교 이후인 다음 주 수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이렇게 일정 차질 등 곳곳에선 혼선이 빚어지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면 차라리 잘됐다는 반응입니다.

    앞서 일주일 전쯤 학교는 5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차례로 학교에 올 것을 대비해 급식실에 아크릴판을 설치하는 등 방역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미 1차 전체 특별 소독은 마쳤고, 열화상 카메라 한 대도 설치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 천 여장을 비축하고, 일반 마스크 4백 장, 면 마스크는 2천 장 가까이 준비해놨습니다.

    학교 측은 일주일 뒤 등교할 학생들을 위해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단 방침인데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는 이미 예정된 학교 전체 소독이 진행됩니다.

    또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등교개학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가 연기 대응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인헌고등학교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