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된 대전역세권 위치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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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대전역세권과 연축지구 등 원도심 지역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균형 발전을 고려하고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과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혁신도시 입지 선정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오는 7월 8일자로 시행되는 것에 맞춰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자 하는 후보 입지를 국토교통부에 지정신청하기 위한 사전절차다.

시는 대전역세권지구에 중소기업, 교통, 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 조성하고 원도심 지역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혁신도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복안이다.

또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연축지구에 대덕구청 이전 등 광역 행정단지를 마련하는 동시에 인접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혁신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입지 ‘대전역세권, 연축지구’ 선정발표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5개구 구청장을 만나 혁신도시 후보입지 선정 경위를 설명하고 혁신도시 조성에 자치구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허 시장은 “대전 혁신도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연계한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로 대전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성장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구도심이 균형발전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