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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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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점박이물범' 드론 통해 모니터링 등 특성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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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드론으로 백령도 인근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모니터링하고 간조 시 총 38마리가 휴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점박이물범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에 지정되었으며,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2006년 '해앙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우리나라에는 백령도 등에 약 3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점박이물범의 개체수를 유지회복하기 위해 백령도 점박이물범 주요 서식지인 물범바위 인근에 인공쉼터 등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위협요인을 파악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육상 모니터링의 경우 거리가 너무 멀고 다양한 각도에서 점박이물범을 관찰하기가 어려워 개체 식별 및 분포 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박 모니터링 시에도 경계심이 높은 점박이물범의 특성상 점박이물범이 놀라서 도망가는 경우가 많아 행동 특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에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드론은 육상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각도로 점박이물범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선박보다도 소음이 적어 자연스러운 행동 특성을 파악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사례와 같이 드론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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