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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제재 연장‥반중 목소리 키우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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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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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의 미국 내 판매를 '봉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년도까지 연장했다. 중국에 대한 비판발언도 또다시 이어가면서 반중 정책을 정보통신, 무역, 금융 등으로 거침없이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이 국가 안보 위험을 가하는 기업들이 제조한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와 ZTE가 미국 내에서 장비를 파는 것을 제한하는 국가 비상 명령을 1년간 갱신했다"며 이번 조치는 5G(5세대) 기술 네트워크 지배력을 둘러싼 중국과의 전투를 계속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ㆍ중 무역전쟁 와중이었던 지난해 5월15일 발효된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은 화웨이와 ZTE를 비롯한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중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을 다루는 것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제 막 엄청난 무역 협정을 했고 잉크도 거의 마르지 않았다. 세계는 중국에서 온 전염병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00개의 무역 협정이 그 차액을 메울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무고한 생명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는 미중 갈등이 확산되며 중국내에서 무역합의 재협상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일축한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 퇴직연금의 중국 주식 투자 차단을 지시하는 등 코로나19 책임론을 금융시장까지 확산시킨 상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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