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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시진핑 방한시기 결정된 것 없어…코로나 상황 보며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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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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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YTN캡쳐)2019.6.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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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 방한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외교부가 구체적 방한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협의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 방한 관련 한중 외교당국간 의견조율 여부에 대해 "어제 통화 시에 양 정상께서 코로나사항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를 했을 것"이라며 "방한시기는 지금 결정된 것은 없고 양측이 지금 코로나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9시부터 34분간 이뤄진 한중정상 통화 후 시 주석이 "금년중 방한하는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는 "두 정상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적절한 시기에 시 주석 방한을 협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양국 모두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다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우려가 진정돼야 구체적 방한 일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한중 당국은 지난해 12월 초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기간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중 방한에 합의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2014년 7월 후 처음이다. 시 주석의 방한은 2016년 후 이어져 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앙금’을 해소하고 한중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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