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심상정 대표직 조기사퇴키로…“당 개혁 시작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조기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의 혁신 과제와 발전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이 당대표로서 마지막 소임”이라며 “7월 말 혁신 당대회 직후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한 조기 당직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제 임기를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당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이제는 능동적이면서 과감한 당의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당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리더십 교체를 준비하기 위한 독립적 집행 권한을 갖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며 “그동안 제도개혁에 집중하면서 야기된 당의 정체성 후퇴를 비롯,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총선 이후 역설적으로 시험대에 오른 것은 기득권 양당제 국회다. 이제 정의당은 새로운 싸움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했다.


심 대표는 “대표와 중앙당이 변한다고 당이 모두 변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과 조직 등 모두가 함께 변화되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그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제가 감당하겠다. 이제 정의당은 치열하게 혁신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집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