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한 등교수업 대비 세부지침 마련 / 학사운영·교육과정·보건교육·예산지원·교원복무 등 5개 분야
부산시교육청은 18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등교수업 대비 5개 영역의 세부지침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이 마련한 5개 세부지침은 △학사운영 △교육과정 △보건교육 △예산지원 △교원복무 등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부산 성북초등학교 교실에 설치된 책상 칸막이를 살펴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
먼저 학사운영은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과대 학교 30개 학교를 지정, 학년(급)별 20분 이상 시차등교를 한다.
또 학생 수와 학교 공간을 고려해 학년별·학급별·요일별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되, 고3·중3 수험생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학급당 30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은 교실 내 사물함을 교실 밖 복도 등에 옮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책상을 한 줄씩 일렬 배치해 책상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
교육과정 영역은 학급 단위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고, 학급 및 학년 학생을 혼합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교 학생과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대입상담실 운영은 6월 이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고교 방과후학교와 야간자율학습은 등교수업 이후 최소 1주일이 지난 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29개 기숙사 운영학교는 타 시·도 학생이나 원거리 통학생에 한해 1인 1실 배정원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학교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대·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수학교 통학버스는 1인 2좌석 배정원칙을 지키기 위해 통학버스를 추가 임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시간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일시적 관찰실에 격리한 후, 학부모 의견 및 학생 희망에 따라 시험을 치르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료·검사를 받도록 했다.
보건 영역에서는 등교 1주 전부터 원격수업을 활용해 손 씻기와 마스크착용, 거리 두기 등 생활수칙 교육을 한다.
또 발열 체크와 마스크 상시 착용, 학교 내 상시소독, 실내 환기, 창문 3분의 1 이상 개방, 냉난방기 사용 등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예산지원과 교원복무 영역에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운영비 증액과 탄력적인 교원복무제를 시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 밀집도 최소화에 주안점을 두고 등교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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