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진 등 옛길 답사 프로그램 / 울산박물관, 6월 한 달간 운영
울산박물관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울산박물관은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문화와 예술이 있는 옛길’을 주제로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일과 9일은 울산의 중구 원도심 일대, 16일과 23일은 동구 방어진이 답사 장소다. 지역 내 옛길에 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내용이다.
원도심은 조선시대부터 산업화가 한창 진행된 1980년대까지 울산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다. 2000년대 이후 도시가 확대되면서 상권이 이전, 쇠락을 겪기도 했지만, 2010년 이후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거리를 정비하며 재도약을 하고 있다. 방어진은 어종이 풍부해 일제강점기 어업의 주요 근거지였다.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돌아가면서 일시적으로 쇠퇴기를 겪었지만, 현대중공업과 더불어 산업항으로 새롭게 성장했고 어항의 기능도 하고 있다. 지금도 방어진에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방파제축조 기념비와 일본인 가옥거리가 남아있다.
매회 참가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참가신청은 19일부터 울산박물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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