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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이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독립적 평가를 촉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EU가 내놓은 이런 내용의 결의안 초안은 WHO 194개 회원국 가운데 116개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국 가운데 미국은 빠져 있고 중국은 WHO 주도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의안은 코로나19를 둘러싼 국제적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WHO의 노력에 대한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평가의 단계적 절차”를 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결의안은 WHO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조사가 최대한 빨리 적절한 시기에 시작돼야 하며, WHO의 조치 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호주가 코로나19의 근원과 WHO의 대응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한 가운데 나왔다. 이와 관련해 CNN은 중국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조사가 시작되면 중국 정부에 당혹스러운 정보가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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