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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언택트’ 효과 받았나…크래프톤 급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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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 실적 대폭 성장…모바일게임 매출 4214억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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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각광 받는 가운데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081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연결 매출 255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에 비해 크게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692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421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1분기 매출의 82.9%가 모바일게임 매출이다. 크래프톤 산하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모바일게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1분기 크래프톤의 별도기준 매출은 52억원으로 연결 매출의 상당 부분은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펍지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실적도 크래프톤이 연결 매출 1조874억원, 별도 매출 121억원을 기록했고 펍지의 별도 매출은 1조450억원이었다.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중 최소 4000억원 가량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로 판단되는 부분이다.

모바일 앱 시장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규모는 167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5%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인 게임의 이용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돼 2분기에도 게임 서비스 분야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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