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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피해액만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라임 펀드 수천억원어치를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 전 센터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장 전 센터장은 라임 펀드를 판매하면서 펀드 가입자들에게 수익률·손실 등 중요한 사항을 거짓으로 설명하거나 오인시키는 방법으로 펀드 가입을 권유해 2400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전 센터장은 언론에 공개된 피해 투자자와의 녹취록에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라임 '전주(錢主)'로 지목하며 "로비를 어마무시하게 하는 회장님"이라고 말한 인물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2~3월 대신증권 본사와 반포 WM센터 현장 검사를 통해 장 전 센터장이 라임 펀드의 부실과 유동성 문제를 사전에 알고도 판매한 정황를 다수 포착해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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